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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종로 신진시장 맛집 중화루! 짜장면이 3,000원?!

by 김개르군 2022. 5. 12.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좋은 오늘이다.
어제 부터 미세먼지 없는 아주 맑은 하늘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너무 좋다.
매일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살고 싶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종로길을 걸어본다.


종로길의 가로수는 이제 봄 준비를 할것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나무는 추워보인다.
봄이 오면 나도 나무도 따뜻해 지겠지.
어서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


종로의 골목길도 조용하게 따뜻한 햇볕을 쬐고 있다.


오늘은 직장 동료분들이 새로운 곳으로 안내를 해줬다.
조금 쌀쌀한 날씨덕에 점심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났는데 과연 어디로 가는건지 궁금했던 찰라
종로의 신진시장으로 들어왔다.
맛집이 많이 숨은 이곳에 왔다니 기대가 됐다.


앗. 오늘도 중화요리인가.
직장동료 분들은 참 중화요리를 좋아한다.
알지는 모르겠지만 짜장면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나는 다른 메뉴 선택을 하기로 했다.


짜장면이 3,000원
짬뽕이 4,000원
짬,짜면 6,000원..
요즘 중화요리집 짜장면은 5,000원 정도의
금액이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 중화루의 짜장면 가격은 아주 저렴하게 되어있다.
이렇게 저렴하게 팔아도 이윤이 남는지 모르겠다.
매장안 사람은 젊은 사람보단 나이든 사람이 많은 편에 속해 보인다.
우선 맛을 보기위해 볶음밤+짬뽕, 볶짬면을 시켰다.
짜장면을 좋아하지 않아 볶음밥과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 짬뽕의 조합으로 시작했다.
볶짬면은 6,500원.
시작부터 가격이 좋다.


맨처음 탕수육이 나왔다.
제일 작은 사이즈로 소짜로 주문 했다.


부먹스타일의 옛날느낌 탕수육이다.
요즘 탕수육은 찰쌀 반죽으로 하는 스타일이 많은데
옛날 스타일인 밀가루 반죽이다.
먹어본 맛의 느낌은,
반죽이 좀 질고, 약간의 고기잡내가 나긴하다.
기분 나쁜정도는 아니다.
고기의 크기는 묵직하게 큰 요즘 스타일이 아닌 작은 느낌의 고기가 들어가 있다.
양은 대체적으로 많은편에 속한다.


탕수육 맛을 평가하는 도중 볶짬면이 나왔다.
6,500원 치고는 양이 적지 않은 편이다.
짬뽕 국물이 아주 진하고 한눈에 봐도 얼큰해 보인다.
맛을 봤을때 예상대로 아주 얼큰한 국물맛.
면은 아주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볶음밥은 나쁘지 않았다.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느끼함은 없었다.


이 가격에 볶짬면의 비쥬얼과 맛을 다 잡았다니,
이정도면 맛집이라 표현해주고 싶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괜찮으니 요즘같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때에 칭찬받을 매장이라 생각한다.


탕수육에도 국물의 진한 느낌이 아주 훌륭했다.
어젯밤에 술을 한잔 먹고 숙취를 위한 짬뽕국물을 먹게 된다면 감탄이 절로 나왔을듯.


오늘도 맛있는 매장을 찾아서 기분이 좋다.
맑고 좋은 날씨에 배불리 잘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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