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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양주 최고의 보약 능이삼계탕을 먹다. 화도읍 맛집 추천!

by 김개르군 2022. 5. 12.

주말 늦은 저녁시간.
남양주에 거주하시는 장모님댁에 들렀다.
늦은 저녁 시간이라 밥을 차려 먹기보단 주변에서 먹을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배달의 민족 어플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주변 맛집이나 먹을곳이 있는지 검색을시작.
처음 와 보는 곳이기에 평점으로만 보니 애매했다.
잘못 시킬경우 오늘 저녁식사를 망칠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해서 정했다.
사실 전부터 장모님댁에 올때마다 지나쳐왔던 식당 한군데가 눈에 띄었었다.
능이 삼계탕전문 '와뚠지'
와뚠지라는 상호의 의미가 참 궁금하다.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자꾸만 생각나게 한다.


일반적으로 삼계탕집이라는 식당 상호가 일반적인데,
'와뚠지' 라니. 깊은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매장 주변에 주차를 했다.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외부 주차 시설도 넓다.
외관만 봐도 맛집 분위기 물씬 풍긴다.
고풍스런 옛 느낌의 한옥 스타일이 아주 멋스럽다.


누가봐도 '여기 맛집이요' 라고 말해주는 분위기다.
하지만 의외로 외관에만 신경을 많이쓰고 정작 맛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은 집도 더러 있는편이다.
의심이 많은편인 나는 우선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매장으로 들어갔다.


매장 분위기가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듯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아 여기까지 본 이상 맛집이 분명하다.
항상 그래왔으니 믿어보기로 했다.


매장이 아주 넓고 깨끗하다.
손님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너무 이른 시간인걸까, 코로나의 영향인걸까.
조용한 분위기에 조금은 씁쓸함이 느껴졌다.


능이 토종 닭백숙을 먹고 싶었지만,
아직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먹기란 불가능 하고, 끝나지 않는 코로나 때문이라도 삼계탕을 포장 하기로 했다.
게다가 1시간 전에 미리 주문 해야 먹을수 있으니,
다음엔 꼭 매장을 방문해서 '능이 토종 닭백숙' 을 먹어야 겠다.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흔들렸지만
그 흔들림 속에 보이는 모범음식점.
마음에 든다.


나와 와이프, 장모님것까지 3인분 능이 삼계탕을 포장해서 매장을 나섰다.


나오는길에 매장 밖에 설치된 메뉴판을 봤다.
오리백숙도 보이고 청국장, 돌솥 고등어 구이도 보인다.
실내에선 워낙 사람이 없어서 급한대로 메뉴판만 찍어 놓느라 자세히 못봤는데, 자세히 보니 먹을게 참 많아 보인다. 너무 정신없이 메뉴가 많은 집은 맛이 애매 할수 있는데 메뉴의 종류가 딱 알맞게 배치되어 보인다.


메뉴에 정신이 팔린 사이.
어느새 집에 와서 능이 삼계탕 포장한걸 개봉했다.
오. 색깔이 진한 밤색 계열을 띄고 있다.
한약재 인건지 능이 버섯 때문인건지 독특한 색상을 띄었다. 그 동안 많은 삼계탕을 먹어봤지만 독특한 느낌을 보였다.


삼계탕안에 부추는 포장시에 같이 들어있던 부재료 였다.
소금과 부추를 넣고 간을 맞추고 국물 한숟가락을 먹어봤는데 한약재나 버섯의 향이 약~ 간 나는 정도로 일반적인 삼계탕보다는 굉장히 깔끔하고 단백했다.
중간중간 능이 버섯이 보였다.


한입 먹으면 건강해질것 같은 느낌이 확~ 든다.
지금 같은때에 몸보신도 하고 면역력도 키워야 하니 메뉴 선택을 참 잘 한것 같다.


와이프와 장모님이 먹어 보시곤 맛있다 했다.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닭의 크기도 적당하다.
먹는내내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부추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역시 한끼를 먹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매일매일 맛집 투어를 다닌다면 소원이 없겠다.
다음엔 '와뚠지' 를 재방문 한다면 매장에 들러서 능이 토종 닭백숙을 먹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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