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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집에서 끓여먹는 신라면의 맛.

by 김개르군 2020. 3. 13.

오늘은 직장에 출근하자 않았다.
나가야 하는데 일이 없어 오늘은 쉬기로 했다.
오전부터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아이와 놀아주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왔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오늘도 간단한 메뉴를 선택.
누구나 좋아하는 간편식 신라면이다.

이틀째 라면 먹은것 같다.
아이키우며 산다는게.. 먹고 살기 힘들다..ㅎ
그래도 좋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사는 지금이 행복하다.
자. 오늘은 라면 두개를 먹어볼 생각이다.


신라면 두개를 준비했다.
라면 종류중에는 신라면이 입에 잘 맞는다.
여러가지 종류의 라면을 먹어 봤지만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한국인의 입에 잘 맞는 매운맛이 신라면을 찾게 하는것 같다.
자, 이제 물이 끓어 오르기 시작했다.


건더기를 먼저 넣었다.
나중에 넣던, 늦게 넣던 상관없겠지만 꼬들한 면을 먹기 위해선 빨리 익혀주기위해 물이 약간 끓어 오를때 건더기를 먼저 넣어 주었다.


건더기 투하후,
라면 스프도 넣어주었다.
라면 국물 색깔이 참 맘에 든다.


스프와 건더기를 넣은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할때
라면을 넣어 주었다.


부재료로 대파와 계란1개 국내산 고춧가루를 준비.
보통 계란 2개를 넣는데 오늘은 참았다.
굳이.. 참았다.


대파는 금방 익기때문에 맨 나중에 넣었다.
대파가 많이 들어간 라면이 좋아
상당하게 넣어주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입에서 대파맛만 남아있었다.


고춧가루도 너무 많이 넣어서 얼큰한 맛이 되었다.
사실 먹는내내 속이 쓰려 혼났다.
옆에서 라면 냄새 맡고 왔던 와이프가 국물 한입 먹고는 너무 매워 놀라더니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었다.
울버린인줄 알았다.
매 맞는 남자같지만 아니..다.

오늘 한끼도 잘먹고 잘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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