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정부의 지원금과 정책자금대출,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중 하나는 돈 문제입니다. 특히나 사업초기엔 이곳저곳 돈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19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매장에 고객이 갑자기 줄어드는 위기에 봉착할 때도 있습니다.

 

사업이 잘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품이 잘 팔리고 손님이 많더라도 자금 흐름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엔 자금 융통에 차질이 생기곤 합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 구성원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정부에서도 사업 초창기나 일시적인 어려움에 부닥친 사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금과 정책자금대출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금과 정책자금대출을 관리, 운영하는 주요 기관 5가지를 소개합니다.

 

소상공인 지원 자금 정책을 총괄하는 곳,

중소벤처기업부

 

 

우리나라 소상공인 지원 자금 정책을 총괄하는 곳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입니다. 중기부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정책을 세우고 정책자금을 산하기관이나 금융기관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공급합니다.

 

중기부는 자금 지원 정책뿐 아니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을 기획하고 보호, 육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 소공인 제품 판매 촉진, 불공정피해 상담, 지역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경영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직접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기부에서 세운 정책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이 바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입니다.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공단 사이트에서 어떤 종류의 정책자금이 있는지 참고하고 다양한 지원 및 컨설팅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공단은 정책자금대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책자금대출 지원 규모는 총 4조5500억원 규모였습니다. 2021년 지원 규모는 총 3조7000억원 규모입니다.
지원자금은 대출 방식으로 ▲일반경영안전자금 ▲성장기반자금 ▲특별경영안정자금 ▲스마트소상공인지원자금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대상 및 내용은 1월 중으로 공고될 예정입니다.

 

 

일자리와 관련된 정책자금을 운용하는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곳으로 관련 정책자금을 지원합니다. 사업장에 직원은 필요하지만, 아직 매출이 미미한 상황이라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또 직원을 채용하면 매출이 당장 없더라도 최저임금은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는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직접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 융통을 지원해주는 기관이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를 보증하는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재단은 지역 내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사업자가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향후 대출을 갚을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담보나 보증이 필요하지만,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경우 물질적인 담보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담보는 적지만 사업성이나 성장잠재력, 신용 상태가 양호한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채무보증의 역할을 재단이 합니다. 즉, 재단은 “금융기관에 대출자인 사업자가 대출을 갚을 수 있음을 보증하는” 역할인 셈입니다.

 

재단에서는 대출보증뿐 아니라 지급보증의 보증, 시설대여 보증, 어음 보증, 이행보증 등도 합니다. 물론 재단이 모든 사업자에게 신용보증을 하는 것은 아니며 담보 외 다양한 사업 및 신용 상황을 심사한 후 보증을 하게 됩니다.

 

신용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장이 있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이나 협약 은행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모바일로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됩니다. 신청 서류와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재단에서 신용조사와 보증심사를 한 후 보증서 발급 여부가 결정됩니다. 보증서가 발급되면 은행에서 담보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것만으로도 복잡하시죠? 그래서 여러 기관의 정책자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습니다

 

정책자금을 유용하게 받을 수 있도록 상담을 하는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은 직접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보다는 정책자금을 유용하게 받을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곳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 어떤 자금이 적합한지 막막하다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상담을 신청하면 됩니다.

 

그동안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이 여럿 있었지만 운영하는 기관이 달라 사업자 입장에서는 상품마다 별도의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서민금융진흥원을 출범한 것이죠. 정책자금상담은 서민금융콜센터(1397)을 통한 전화상담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한 방문상담이 가능합니다. 정책자금뿐 아니라 민간 서민금융상품 정보도 통합적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정부에서 정말 다양하게 지원을 하고 있는 걸 알 수가 있는데요, 이런 지원금과 정책자금대출도 모르면 무용지물입니다. 위에서 알아본 기관의 이름 정도는 기억해 두고,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면서 내가 사업자로서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