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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집에서 해먹는 콘치즈 만들기(Feat.윤쓰)

by 김개르군 2020. 2. 22.

 

집에만 하루종일 있으려니, 입도심심하고 계속 배만 고파지는거 같아서 윤쓰(와이프)에게 맛있는거 간단한거로 한가지만 부탁했다.
때마침 첫째 간식거리 해주고 남은 옥수수가 있다고하니 간단하게 먹기 좋은 콘치즈를 해준다고 한다.
치즈덕후인데 옥수수까지 곁들인 콘치즈라니.
이거 맥주를 같이 먹어야 하는지 심히 고민을 했다.
남편위해 만들어주는 윤쓰에게 감사합니다.

먼저 채에 옥수수캔에 들어있던 물기를 빼주고 후라이팬에 올려준다.


재료는
버터(버터가 없오서 포도씨유 1스푼으로 대체했음)
마요네즈 1스푼
설탕 1스푼
옥수수콘 작은거 1캔
치즈


배고파서 몇개 집어먹으려다 참았다.
왜냐.
혼날까봐.

 



그러나 나도 모르게
지켜만 보다가 와이프 몰래 한두개 슬쩍했다.
역시 행동이 느려 윤쓰한테 딱 걸렸다.
왜 그걸 못참고 줏어먹냐고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배구 선수 출신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만드는 모습이나 옆에서 구경해야겠다.


마요네즈를 뿌렸다.
콘치즈의 맛을 더욱더 살려줄 마요네즈의 한방이란다.
벌써부터 맛있어 보인다.
그녀가 요리왕 비룡처럼 보였다.


옥수수녀석.
마요네즈랑 어울리더니 때깔이 좋아졌다.


콘치즈의 핵심이 버터가 없단다.
그래서 포도씨유로 대체해도 괜찮다 하더라.
이해해줬다.
어차피 맛있을거니깐.
우리 마눌님 자랑하는 거지만 요리 참 잘한다.
그래서 믿고 또 맡겨본다.

 



설탕을 넣은이유는
옥수수콘을 물로 한 번 씻어내서 넣었다 한다.


치즈님 들어가십니다.
참고로 블렌드 쉬레드 치즈라는 제품인데 뭔지 잘 몰라서 마눌님께 물어봤는데 자기도 잘 모른답니다.
그냥 맛있을 거랍니다.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무조건 많이 많이~
난 치즈덕후니깐.


옥수수를 더 잘 익히기 위해 잠시 뚜껑으로 덮어 둔다.
1분마다 보챘다.
다 됐냐고.
아직 안 됐단다.
또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왠수랜다..
급한 성격을 좀 고쳐야지 싶었다.

 



자. 그러던 사이 다 완성된 비쥬얼을 보시라.
정말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음.
짜지도 않고 옥수수식감이 제대로 느껴지게 아주 잘 만들어졌다.
감사합니다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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