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3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
27갤 첫째 아들램과 9갤 둘째 아들램이 있는 두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옛 추억에 사진을 보던 와중..
제주도 여행갔을때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한참을 보고만 있었다.
그때까진 여행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았던.
당시에는 어디든 가고 싶으면 생각처럼 움직일수 있었던 지금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이었다.
현시점.
코로나19 라는 대제앙과 같은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밖에 나가는것 조차도 두려워지는 마당에 아이둘과 부대끼며 집안에만 보내는게 쉽지 않다.
여행을 가도 괜찮을줄 알았었는데, 확진자 수가 어느새 900명에 가까워지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두아이를 대리고 나간다는것 자체도 힘이들고, 돌아다니는건 거의 포기상태이지만, 그래도 나가고 싶었다.
콧바람이라도 좋았다.
언제면 끝날까..
언제쯤이면 사망자는 더이상 나오지 않을까..
그들은 얼마나 힘들고, 두렵고, 슬플까..
우리는 괜찮은걸까.. 걱정에 걱정뿐이다.
먹고 살기위해 치열한 전쟁터같은 사회속보단 지금은 바이러스의 노출에 염려되 전쟁난 기분마냥 살고 있는거 같다.
매일같이 얘기한다.
'우리 어디갈까?'
그냥 푸념처럼 기대가 없는 말만 늘어놓는다.
집에만 있어야하는 마눌님, 윤쓰도 안쓰럽다.
매일같이 애들과 치여서 집안에서 아이스크림마냥 녹아내리는거 같은 모습..
그만큼 서로 많이 지쳤다.
아이들도 나도 윤쓰도.
그래도 나는 아빠고 엄마니깐,
다시 한번 힘내서 우리아이들 지키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하고, 챙겨야한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희망의 날이 오는 그날까지 버텨야겠다.
그땐 정말 놀러가련다.
우도에서 보냈던 사진들.
우도카페에서 찍는 사진과 땅콩아이스크림,
짬뽕과 한라산 볶음밥 이었던가?
정말 맛있었는데.. 잊지 못한다 그 추억을..
여행만이 살길.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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