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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러스트작가 김서홍, 스타필드 고양에서 만나다.

by 김개르군 2020. 3. 17.

어젯밤 잠깐 늦은 시간에 스타필드 고양점 방문.
지하 1층 다이소 매장에 들러 아이 장난감이나 쓸만한 육아템 좀 구매하러 잠깐 들렀다.
평일 오후시간때 인데도 불구하고
다이소 매장엔 사람들이 많이 방문 했다.
계산대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 되어 와이프에게 계산을 맡기고 아이와 나는 잠깐 다이소 매장 밖으로 나와 있었다.
다이소 앞 매장을 서성이며 아이와 이곳저곳 구경 하던중 일러스트 그림체가 너무 이쁜 그림에 시선이 갔다.
사실 이런 전시작품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일러스트 작품 분위기에 맞춰 주변 인테리어와 소품이 꾸며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

스타필드 고양에서 전시하는 '작가의 방' 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작품 스타일과 라이프 스타일이 합쳐져 콜라보 느낌의 '릴레이 아트 퍼포먼스' 였다.
7번째 바통을 이어서 전시작품에 김서홍 작가라는 분이 이어받은 전시 행사같은 거였다.


김서홍이라는 일러스트 작가는 오늘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림에서 느껴지는 연인과의 따뜻한 사랑이 강하게 표현된 느낌이 들었다.

전시장 안에서의 인테리어와 일러스트 그림, 소품등의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작품의 분위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들어 조금 신기했다.

아이는 그저 굴러다니는 바퀴가 달린 종류에는
꼭 저렇게 가서 만저보고 구경한다.
' 만지지말고 눈으로만 봐달래 아들.'

작가의 일러스트작품과 비슷한 느낌의 연출 또한
잘 꾸며진 인테리어 소품에 디테일이 대단해 보였다.
별거 아닌듯 그림만 보고 따라 한것처럼 보여도 소품하나하나 정성껏 표현하고자하는 디렉터의 눈썰미가 느껴졌다.
일러스트에 배경으로 나온 폭스바겐 차량.
비슷한 구도와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 또한 빠질수 없는 디테일이 느껴졌다.

체크원단의 컬러가 주는 분위기까지 완벽해 보인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일러스트의 은은한 톤의 색감과 분위기가 잘 맞아 떨어진다.

위..윌슨인줄 알았다.

캠핑에 온듯한 분위기와 일러스트 작품의 콜라보.
이걸 보고있자니 내가 작가가 된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여기 작게 꾸며진 '작가의 방' 이라는 공간의 인상이 너무 깊었나 보다.


김서홍이라는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을 몇가지 찾아보니.
그림에서 느껴지는 연인의 따뜻함이 전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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