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생선골목에는 맛집이 참 많다.
거짓 다 맛집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정도로 맛있는 매장들이 위치해 있다.
새로 오픈한 매장이 아닌이상 대부분의 매장이 티비매체에 기본 2~3번 나왔던 경우가 많다.
그만큼 이곳은 맛집의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전에는 일본 관광객이 닭한마리를 먹기위해 많이 찾아왔던 곳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포스팅에도 생선골목 라인을 소개해 왔다.
그 중에서도 송정식당은 이 곳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지 손님들까지도 많이 찾아주는 맛집이다.
점심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경우는 줄을 서야하는게 기본이다.
송정식당은 불꼬지가 아주 맛있는 인기만점 매장이다.
오늘도 역시나 찾아온 송정식당엔 줄을 선 사람들이 대기 하는 모습이 보였다.
보통같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오늘은 다행이도
한팀만이 기다리고 있어서 오랜만에 불꼬지 맛도
생각나서 잠시 기다려 보기로 했다.
보통 생선골목라인에 불꼬지나 생선들을 식당 외부에서 구워서 손님에게 나가기 때문에 대부분 저렇게 밖에서 사장님이 고기를 굽고 있는 매장이 대부분이다.
매장이 협소하고 옛날 건물과 인테리어로 되어있어 생선이나 고기를 구워서 나가게 된다면 식당안이 연기로 가득차 있을거다.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의 불꼬지를 구울때 잠깐씩 불쑈도
볼 수 있으니 지루해 할 틈이 없다.
옆에는 양념되어 있는 초벌된 고기가 수북히 쌓여있다.
생선도 같이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이 식당에선 생선을 시켜먹어 본적이 없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불꼬지가 유명하기 때문.
손님들이 와도 대부분 불꼬지만 시켜먹는다.
잠깐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의 불꼬지 굽는 모습.
오랫동안 송정식당 앞을 지키며 매일같이 고기만 구워 왔던 사장님의 스킬이 보인다.
앞 뒤로 잘 익을 수 있게 계속 뒤집어 주면서 고기의 상태를 체크한다.
보고만 있어도 맛있어 보인다.
주문은 늘 불꼬지백반과 김치 오뎅볶음을 시킨다.
오뎅을 어묵으로 표기했으면 좋겠지만..
아무튼 두가지 대표 메뉴로 항상 통일해서 시킨다.
기본 반찬 셋팅, 계란말이가 항상 올라와서 너무 좋다.
순부두 찌개도 같이 나오니 다른 찌개류는 시키지 않아도 충분하다.
양도 적지 않아서 2~3인이 같이 먹어도 나쁘지 않다.
주문했던 불꼬지 3인과 김치 오뎅볶음2인분이 나왔다.
양도 푸짐하다. 생선골목 사장님들은 늘 인심이 후해서 자주 올수밖에 없다.
불꼬지는 기름기가 많이 제거된 상태로 식탁으로 올라온다.
식당 밖에서 고기를 구우면서 철망 사이로 기름기가 다 빠져 나가기 때문에 느끼함도 덜한 단백한 스타일이다.
고기자체는 비계가 붙어있는 부위가 많기 때문에 점도 참고 해야 한다.
김치 오뎅볶음은 약간 달달한 스타일로 국물맛이 참 맛이 좋으며, 김치가 푹 익혀져서 입에 들어가는 순간 녹는 느낌으로 어묵과 함께 먹으면 그 조합이 아주 좋다.
국물이 많은 스타일이라 약간 국 같은 느낌도 든다.
밥 한숟가락에 김치오뎅을 같이 올려서 한입 하면..
더이상 설명할수 없다. 너무 맛있다.
달달하다는 표현이 맛있게 달달하기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상추위에 불꼬지와 개인취향에 따라서
마늘과 고추, 무생채까지 올려서 한쌈 먹어보자.
조합이 아주 훌륭하다.
이집 무생체는 약간 톡쏘는 느낌의 맛이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꼭 같이 먹어줘야 한다.
생선골목라인의 불꼬지 백반이 아주 맛있는
'송정식당' 을 꼭 들러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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