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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덱스 의류 케어라벨 프린터 ZX 1300i 사용후기

by 김개르군 2020. 2. 27.

 

몇달전 생산되는 모든 의류제품에느 이제 혼용률라벨을 모두 달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혼용률 라벨이란,
섬유의 품질 표시 중 하나로 옷감이 어떤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혼방일 경우 그 비율의 정도를 백분율로 표시한 직물을 구성하는 섬유의 비율이다.
의류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이 많았는데 이제 혼용률라벨까지 만들어야 한다니..여간 귀찮은일이 아니다.

 

각 원단마다의 혼용률은 다 다르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혼용률라벨을 그때그때 수정하여 일일이 프린트 해줘야 한다.
예전에는 패션일에 접하기 전에는 의류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중요하게 생각도 안했지만, 지금은 의류가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가 쉽지 않다는걸 알기에 의류가 나에겐 소중한 자식과 같아졌다.
하지만,
그래도 귀찮은건 마찬가지..

 

다행인건 의류 혼용률라벨 프린터를 구매를 하게 되었으니 그건 참 다행이었다.

 

제조국 : 대만
무게 : 13.6kg
수입자 : Godex International Co.,LTD / ㈜엠엔에스솔루션
크기 : 305 X 263 X 465

 

먼저 외관은 이러하다.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터치 스크린 구조를 가진 신제품 이었다.

 

 

이런저런 제품 설명을 들었지만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다.
의류를 디자인, 만드는 나에게 기계는 왠말인가.
그냥 적당히 일반 A4 프린터기 같은 느낌으로 대하면 될거 같았다.
아주 간단한 조작정도의 설명을 다시 보충받고는 그제서야 이제품을 써볼수가 있었다.

 

내부는 대략 이러하다.
복잡하다.
그냥 기계는 나랑 맞지 않는다.
하얀색으로 크게 둥근녀석이 케어라벨이고 그위에 검정색 녀석이 잉크역활을 해준다.
케어 라벨이 되는 흰색녀석은 종류도 다양한데 세탁할때와 사람 신체에 닿았을때 느낌을 최대한 생각해서 선택한 제품이다.

 



검정색 잉크가 약간 먹지역활같은 느낌으로 프린트되어 나온다.
그건 생각보다 특이했다.
잉크같은게 찍혀져 나오는줄 알았던 내 상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중 가장 불편한것이 리필해야하는 잉크역활하는 부분과 라벨이 되는 저 하안색을 다 쓰면 계속 바꿔줘야 하기때문에 여간 귀찮...
작업할 물량이 엄청나게 많아지면 수시로 갈아줘야 한다.
하여튼 의류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컴퓨터를 키고,
고덱스(GODEX) 프로그램을 클릭한다.
간단하게 프린터할 섬유의 조직 구성을 적어준다.
그리고 제조년월까지만 손을 대주면 사실 더이상 만질건 없다.
전체적으로 쓰기편하게 업체에서 설정을 해주고 가니, 뭐.. 생각보단 편했다.

 

 

고덱스 프로그램도 한두번만 해보면 쉽다.
해보지 않고 어렵다 못한다 생각했던 내가 바보다.
중요한건 내가 꼭 써야할 부분만 설명 받았기 때문에 다른건 건들지 않았다.
기계가 고장나거나 컴퓨터 오류가 나는건 제일 싫었기때문.

 
제일 중요한 속도 조절모습
1~10 까지 속도 제어가 된다.
너무 빠르면 잉크같은게 희미하게 찍히는대신 엄청 빨리 나온다.

보통 3 에서 5로 놓고 라벨을 뽑아준다.

 

현재는 2와 5의 속도로 프린트 되는모습
의류제품을 5000장정도 한다고 하면 1시간은 걸릴것이다.
정말.. 할게 많다..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래도 고덱스 혼용률케어라벨 프린터를 써보면서 느끼지만, 소비자가 꼭 알아야할 혼용률이 모든 의류에 적용이 된다는게 패션을 하는 나에겐 조금은 뿌듯한 일이 된다.
앞으로 의류를위한 다른 기계를 써야한다면, 계속 도전해서 발전해 나가야 겠다!

 

 케어라벨 완성!
(완성 사진을 빼먹어서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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